다국적 대기업에 인정받은 독보적 ‘골동품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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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04회 작성일 16-10-28 23:20본문
다국적 대기업에 인정받은 독보적 ‘골동품이 되다’
현장경제 비큐리오(주) 오영섭 대표
2016.10.10
비큐리오 오영섭 대표(왼쪽)가 최근 카수미 그룹 임원과 공급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비큐리오(주) (대표 오영섭)는 ‘골동품(Curio)이 되자(Be)’라는 의미의 검색엔진 개발사다.
독창적 구조와 알고리즘을 개혁한 순수 토종 국산 검색엔진 및 형태소 분석기 등을 개발, 완료해 공급 중이다.
특히 구글의 인스턴트 검색과 유사한 ‘OzSearch’는 비큐리오가 자랑하는 기술이다.
오영섭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검색엔진 전문 업체다.
검색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9년 설립된 비큐리오는 약 3년간의 제품 개발 기반을 거쳐 현재 검색엔진과 빅테이터 엔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출액의 9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비큐리오의 검색엔진은 15년 이상의 검색엔진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2년 반 동안의 추가 개발 끝에 2010년 후반부터 영업을 시작해 현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OzSearch와 찰나 검색이 예스24에 공급 운영을 시작으로 정부 출연기관 2곳에 공급 계약을 맺었고, 중견 SI업체와도 공동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의 카수미 그룹과 1차 빅테이터 처리 엔진과 검색엔진 제품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국내 하드웨어 기업과 소프트웨어 회사가 손을 잡고 고성능 SSD(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 서버를 일본에 수출한 것이다.
국내 서버기업이 일본에 서버 시스템을 납품하는 건 유례를 찾기 어렵다.
그는 “빅데이터 엔진을 국내 기업이 개발해 일본에 공급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패키지 제품 중 엔진 제품으로는 최초의 수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큐리오는 이번 수주를 통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카수미 그룹은 미니스톱 등을 계열로 보유하고 있는 일본 유통대기업 이온그룹 자회사로 일본 HW회사가 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는 기업이다.
오 대표는 “LSD테크와 2년6개월여 협력을 거쳐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 SSD 기반의 고성능 서버에 빅데이터 처리엔진을 결합, 글로벌 수준의 컴퓨팅 시스템 역량을 확보했다”며 “특히 우리 비큐리오는 빅데이터 처리엔진은 흔히 활용하는 오픈소스가 아닌 독자기술을 토대로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번에 납품한 SSD 서버는 카수미 그룹의 빅데이터 처리업무에 적용돼 다양한 시간ㆍ기간 주기별로 판매되는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제품 판매와 유통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그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자소 단위 색인 구조의 순간 검색엔진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LSD테크와 동반 수출을 기반으로 중국과 미국 등지로 활로를 넓힐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중소기업이 다국적 대기업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동종 업체에서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계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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